정헌율 익산시장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혁신 익산, 신산업 중심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그린바이오와 홀로그램 등 미래 기술 중심의 성장동력을 바탕으로 산업지형을 재편하고 도시에 혁신을 불어넣을 계획이라 밝힌 바 있다. 정 시장은 “홀로그램 선도도시로서의 입지도 확고히 다져나갈 계획이다. 이미 각종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는 익산시는 상용차와 문화재 복원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홀로그램 기술을 적용해 신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앞으로 홀로그램을 연계한 익산형 IT 밸리까지 구축해 청년 창업을 활성화하고 지역경제의 성장 축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그리고 이 같은 홀로그램 선도도시 익산의 중심에서 ㈜홀로랩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최근 개발한 87인치 고투명 홀로그램 스크린으로서 향후 자동차나 광고시장에서 사용할 스크린 제품 결과물이다,

[시사의창 8월호=정용일 기자] ㈜홀로랩은 현재 신개념의 홀로그램 산업을 기반으로 익산시 지역경제 발전을 주도하고 있는 벤처기업으로서 이러한 차세대 홀로그래피 기술을 기반으로 독창적인 홀로그램 광학소자 제작 및 이를 응용한 다양한 차세대 제품들을 개발하고 있다.

익산이 아닌 부산에서 창업한 신동학 대표는 전라북도와 익산시의 홀로그램 산업 투자 유치를 통해 현재의 익산으로 본사를 이전했다. 익산으로 둥지를 틀게 된 이유에 대해 먼저 지리적인 위치가 마음에 들었다는 신 대표는 전북의 중심에 위치하여, 서울, 대전 등 주요 도시와 가까우며, 국도 및 고속도로 등 교통수단이 잘 발달되어 있어 이동하기 편리함을 그 이유로 꼽았다. 그는 또 “자사가 추진하는 홀로그램 관련 사업으로 추진할 수 있는 역사화 문화 유적지가 도움이 되며, 많은 기업중심으로 사업추진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고 말하며 익산으로의 본사 이전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현재 홀로랩의 기술을 이용해 많은 분야에 사업성이 있다는 것과 익산시 지역 중심의 인재 개발을 할 수 있다는 것은 기업의 상당한 경쟁력으로 꼽을 수 있다. 신동학 대표는 “R&D 사업을 통해 신선한 아이디어와 창의적인 역량을 가진 청년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으며, 지역사회와 소통하여 원광대학교나 타 기업의 기술공유나 협의 등을 통해 같이 성장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고 강조했다.

또한 “자사의 기술로 투명 디스플레이 기술을 접목한 자동차의 HUD 시스템, 대화면 HOE 스크린을 통한 현실감 있고 시각적인 효과로 멋진 광고, 아르떼뮤지엄이나 가수공연장에 쓰일 수 있는 유사 홀로그램 기술로 많은 사업성과 미래 기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자사의 기술력으로 고용창출과 전문 인력 보유로 지역경제발전에 도움이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고 덧붙였다.

홀로랩의 사업 특성 자체가 익산시가 추구하는 사업계획과 밀접한 연관성이 있는 상황에서 지자체와 관련 기업들의 협업 등은 매우 중요하다. 이와 관련해 신 대표 역시 지자체와의 상생에 대한 주제에 확고한 생각을 갖고 있었으며, 그런 그의 의견을 전했다.

그는 “크게 두 가지라고 생각됩니다. 첫째, 지자체는 지역기업의 성장을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지역기업의 니즈를 잘 파악하고, 지원할만한 요소들을 제공해줬으면 합니다. 또한, 지자체에서는 지역기업의 발전을 위해 많은 문제점들을 지속적으로 파악하고, 이를 최대한 해결시켜 주는 역할을 해야 할 것 입니다”고 말했다. 그는 둘째로 지역기업에서는 지역 사회 구성원의 문제점들을 파악하고, 그에 따른 제품 및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제품 및 서비스는 지역 사회 구성원의 불편한 점을 개선시켜 주는 역할을 하며, 이는 지역기업과 지역 사회 구성원 모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고 설명한 신 대표는 지역기업에서는 지자체 및 다른 지역 자영업자들과 함께 협력하여, 지역 발전을 위한 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추진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도 강조했다.

각 지역의 발전을 이끌고 나아가 국가경제발전에 이바지하는 국내 중소기업들의 세계적인 기술력은 대한민국을 지탱하는 큰 힘이다. 하지만 이러한 중소기업들이 보유한 기술력은 자본력 부족이라는 큰 벽에 부딪혀 그 빛을 발하기도 전에 사라지는 일이 허다하다. 이들 중소기업의 노력과 기술력이 헛되이 사라지지 않도록 좀 더 체계적이고 현실적인 지원체계가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이들 중소기업은 대한민국을 움직이는 심장이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주)홀로랩 신동학 대표

Interview ㈜홀로랩-신동학 대표
Q. 익산시 기업인의 입장에서 해당 지자체에 바라는 점 및 익산시가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더욱 발전하기 위한 개선점이 있다면
A. 현재 지자체에서 중소기업에 많은 도움을 주고 계셔서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습니다. 익산시만의 뛰어난 인프라로 중소기업들이 많은 혜택을 받고 있다고 생각되지만, 지금 생각나는 개선점이라고 한다면 인력 양성과 유치, 기업협력체계 강화 정도로 생각이 듭니다. 타 지역에서 넘어온 회사 직원들의 기숙사 지원이나 근속장학금 등을 지원해 주신다면 인력양성에 더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또한 전공이나 업무에 도움이 되는 교육과 훈련, 도서 제공 등이 있다면 회사 비전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기업협력체계로는 많은 기업이 모여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간담회나 워크숍 개최도 좋을 것 같습니다.

Q. 익산시에서 기업하기 좋은 점은 무엇인가요?
A. 익산시는 지난 수년간 홀로그램 산업에 대한 많은 애정과 지원을 아끼지 않고 지원해 주셨습니다. 그동안 홀로그램 업체에 대한 지자체에서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제도 및 인프라가 잘 갖추어져 있어 기업이 찾아오기에 좋은 환경이 제공되는 게 장점인 것 같습니다. 원광대를 비롯한 산학협력과 기업들 간의 유대감과 협력을 촉구하는 분위기도 좋은 것 같고, 교통과 인프라가 익산시의 가장 큰 장점인 것 같습니다.

Q. 신동학 대표님께 비치는 익산은 어떤 매력의 도시인가요
A. 익산은 원광대와 같은 교육 및 연구 기관이 위치하고 있으며, 첨단 기술의 발전과 인재 육성에 필수적인 교육 인프라를 제공합니다. 익산의 교통 인프라는 우리 회사의 비즈니스 성장과 신제품 출시에 큰 매력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더욱이, 익산시는 중소기업의 안정적인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제도와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이런 지원은 일자리 창출과 우리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익산시가 홀로그램 산업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지원 확대에 힘쓸 것을 기대하며, 이러한 노력이 결실을 거두게 되면 익산이 전 세계 최고의 홀로그램 산업 도시로 성장하는 날이 곧 오리라는 확신을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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